올해 투자 반성하기.
최근 블로그를 너무 띄엄띄엄 했다.
에드센스를 얻기 위해 열심히 했는데 애드센스가 생각보다 수익이 별로라서 인지..동기부여가 잘 안된다.
거기에 생각보다 자료 조사를 하는 시간도 짬이 잘 안남..
내가 필요한 자료를 모으려고 시작했는데, 하다보다 정작 조회수에 집착하게 됨
(공돌이라 숫자를 보면 집착이 심한 편)
1. 올해 성공 포인트
올해는 작년보다 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년초 투자금 대비 목표치 10%를 겨우 달성했는데,
원금의 50%가 물려있어서 회전이 안되는 점과 배당주 비중에 그중 10%가 넘어가는걸 고려하면 꽤 선방한 거 같다.
현재 평가 금액 중 1%정도 추가 수익이 발생해 있기도 하고..
올해 투자는 처음으로 리포트와 증시를 확인하고 시행한 투자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코로나 시기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작년의 암울한 1년을 지내오면서 포기 하지 않은 부분이 가장 잘한 일 같다. 작년은 현직에 있는 분들도 어렵다고 손 꼽는 해였던거 같음. 그걸 지내오다니 대견함ㅎㅎ
처음에는 공부라는 걸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혼란스럽고 어려웠는데, 하루하루 증시와 리포트를 정리하는 것도 쌓아놓으니 꽤 내가 아는게 많아진 느낌이다. 공돌이라서 대부분 성장주, 굴뚝 산업 관련된 분야에 투자를 하는 편인데 이것도 나름 나쁘지 않다. 어차피 모든 종목에 투자할 건 아니니까 골라서 하면 되지.
블로그를 보면 올해 초부터 반도체 관련 종목들을 이것저것 정리했었는데, 이것도 운이 좋았던 점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상승 전부터 계좌에 반도체 관련주가 담겨 있었고, 2차 전지가 폭등할 때는 물려있던 2차 전지도 탈출했으니.. 하반기는 반도체 공부한 덕을 톡톡히 봤다. 오늘자 내 블로그 통계를 보면 반도체 이슈보다 2-3달 전에 포스팅한 글들이 이제 조회수 상위에 있다.
2. 올해 실패 포인트
종목의 투자 시점을 잘 못고른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씨에스윈드, 덴티움, 스튜디오 드래곤 등이다.
씨에스윈드는 경제에 민감한 중후장대형 산업에 포함된다. 이자 리스크로 인한 사업 지연 또는 풍력 생태계 퇴보에 대해서 고려가 필요했는데 너무 빨리 매수 했다. 장기적으로 분명한 상승 종목이라고 생각하지만, 리스크가 컸던 종목.
덴티움은 신고가에 초기 매수를 진행해서 고점대비 40% 까지 내려갔었다. 시장 확대와 매출 확대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조정을 관과했다. 다행히 물타기 + 주가 회복으로 10% 이내로 돌아왔지만 큰일(?)날뻔한 종목이었다.
스튜디오 드래곤도 조정 중 매수하여 고생을 좀 했다. 조정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급하게 접근함. 초기 매수를 대량으로 해서 물타는것도 어려웠다. 역시 매수는 분할이지.. ㅜㅜ
변압기 부분은 신고가에서 겁나서 사지를 못했다. 소액 수익이 나면 바로바로 익절해버렸으니.. 아쉬울 뿐이다. 난 신고가 보다 조정 종목 매수가 더 성향상 맞는게 아닌가 고민을 해본 계기가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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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운 글을 올리지 않은 것은 내 기준에서 내년 시장에 투자 할 만한 새로운 분야를 아직 못찾았기 때문이다. 아직 기존 투자 분야의 흐름이 끝나지 않아서 새로운 투자 필드를 찾는 건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 로봇이랑 자율주행은 좀 공부를 해볼 필요가 있어보이지만, 나는 로봇도 삼성과 엘지가 제일 잘할거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로봇 투자는 차라리 소부장이 맞을거 같다. 자율주행은 미국 투자가 나을거 같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