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대장주로 알려진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 머티리얼의 상장 신청이 오늘부터라고 함.
2차 전지는 ETF로 사기 시작한 이후 개별 종목에 대한 관심을 끊었는데, 갑자기 지인이 알려줘서 우선 IR 자료를 열어 봤다
에코프로 머티리얼 IR 자료
원래 전구체 시장은 중국 기업이 TOP이다. 뭐 2차전지 글로벌 시장도 마찬가지 이지만//
워낙 중국 점유율이 높고,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 중국 2차 전지 및 전기차 분야를 배척하는 분위기라 주로 중국 제외 통계를 사용하는데, 비 중국 2차전지 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세계 1위라고 함.
전구체는 양극재 배터리 다음으로 배터리 원가에서 높은 비중을 갖음.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드는 재로로 사용되는 물질로, 양극재로 제조 되기 전 상태의 금속 파우더의 혼합물 정도를 의미 함. 전구체의 성분에 따라 양극재의 종류가 결정됨. 흔히 얘기하는 NCA, NCM 등의 이름과 911 또는 9반반과 같은 니켈, 코발트 등의 비율로 부르는 것도 양극재가 아닌 전구체의 성분비를 의미하는 듯 함. 사전적 의미로는 이해가 잘 안되던데, LG엔솔 홈페이지에 전구체 설명이 있어서 참고하였음.
현재 전구체 산업은 중국 접유율이 9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이 전구체 시장에 진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엘엔에프나 LG화학이나 유수의 기업들도 중국과의 조인트 벤쳐 형태로 투자하고 있음.
에코프로 머티리얼즈의 납품처는 에코프로비엠 및 셀 제조 3사임. 동사의 제품은 크게 Nc(A)전구체, CSG(NCM811)전구체, CDS(NCM9반반) 전구체 등.
에코프로 머티리얼의 장점은 수직계열화가 잘되어 있다는 것. 에코프로 비엠이라는 확실한 납품처가 있고, 어느정도 안정적 시장을 확보하고 있음. 또한 동사는 삼성 SDI가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을 100% 삼성SDI에 납품하고 있음.
생산 효율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투자 및 CAPA 증설도 계속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함. 시장은 이제 개화중이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우려만 없다면 총 매출을 증가할 것으로 생각 됨.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공모 내용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에 대한 공시는 에코프로 전자 공시에서 확인 할 수 있음
공모 일자는 오늘과 내일이며, 미래에셋을 통해 공모가 가능함.,
추가 공모 기관은 NH/하이투자증권이 있음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주사 에코프로가 53%, 초기 투자자인 BRV캐피탈이 29%의 지분을 보유 중으로,
초기 상장시 유통비율은 약 16%정도로 예상된다.
또한 구주주 물량이 없고 전량 신주 물량이라서 매도 폭탄은 없을 수 있다봄.
최대주주인 에코프로가 자진해서 30개월의 보호예수를 신청했다고 함. (30개월 동안 유통물량이 50 % 이내로 묶임)
단, 기관 수요 예측 경쟁이 17:1로 낮게 나왔고 공모가도 제시한 가격 대비 최저가로 확정되었다는 점이 걸림.
고평가라는 의견이 강한것인데, 대부분 개인 투자자에 의해 물량이든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시장이 2차전지에 대한 실적 하락과 투심 부족인 상황이라 상장 첫날 분위기가 중요할 듯..
오늘 청약 경쟁율을 확인하고 청약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거 같다.
나도 같은 생각..
우선 내일까지 지켜봐야겠다.
생각보다 저조한 기간수요예측 실적과 3분기 실적, 그리고 미래 가이던스 하락에 따라 에코프로도 폭락 중..
에코프로의 가치는 자회사 상장에 따라 희석 될 수도 있다.. 사실 그럴 확률이 높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지주사 가치를 후려치기 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혹자는 에코프로는 다르다고도 하더라)
단기 적으로 2차전지 시장이 흔들릴 수도 있을거 같다.
혹시 동사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2차전지 ETF도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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