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투자 블로그에서 투자하려면 선입견을 깨라는 문구를 봤다. 그 문구를 보며 내가 투자하는 기업은 대부분 제조 & 기술 중에서 기계 & 소재 기술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람의 선입견이 이렇게 무섭다.. 물론, 아는곳에 투자해야 실패가 덜하니까 잘못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눈은 넓히기 위해 새로운 분야를 들여다 보기로/
그 중 하나가 미용기기 부분. 미용기기에 대한 내용은 올초 부터 꾸준히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오늘은 그중 클래시스에 대해 알아보자
회사 연혁 및 기본 정보
본사의 특이점은 최대주주 변경이 있다는 것, 작년 4월 기점으로 베인케피탈 산하의 사모펀드가 본사의 최대 주주가 되었다. 클래시스는 미용목적을 위한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클래시스, 미용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클루덤, 개인용 뷰티 디바이스 및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스케덤 브랜드를 운영중. 각 브랜드의 제품은 아래와 같음.
주요 제품인 슈링크(ULTRAFORMER III) 및 슈링크 유니버스(ULTRAFORMER MPT), 볼뉴머(VOLNEWMER), 알파(CLATUU Alpha) 및 해당 제품의 소모품 등을 판매하는 영업을 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장비의 매출과 소모품의 매출이 거의 반반이라 소모품에서 오는 기업 이익도 꽤 크다고 함.
2023년 2분기 IR 및 반기 보고서 자료 정리
발전 로드맵에 따르면 2023년에 멕시코 남미등에 슈링크 진출과 태국 및 아시아에 볼뉴머 진출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으로 발표함. 24년까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중. 기존 매출 상위 국가가 브라질, 호주, 일본, 대만, 태국, 인도 등으로 기존 매출이 높은 나라들을 먼저 공략하는 것을 유리하게 보는 듯 함. 글로벌 시장에서 인허가가 안정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2023년 러시아, 대만, 호주에서 인허가를 획득했고 호주/대만은 3분기 부터 판매가 시작되므로 4분기에는 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특히 볼뉴머 2022년에 출시된 신규 제품으로 올해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등 진출을 시작으로 브라질 등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해외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2014년 슈링크라는 제품이 국내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성장이 시작되었고, 해외시장에 대한 마켓쉐어를 일찍부터 진행하고 있었다고 보임. 2019년을 기점으로 소모품 비중 극대화를 통해 가시적 성과가 발행하였음. 2022년의 슈링크 유니버스 제품 출시로 기존 모델의 교체와 신규 시장 개척이 시작됨. 해외매출의 경우브라질, 태국, 일본 등 중남미 및 아시아 시장으로의 해외매출이 증가 2017 년 235 억원, 2018 년 275 억원, 2019 년 412 억원, 2020 년 419 억원, 2021 년 702 억원, 2022 년 875 억원, 2023 년 1Q 240 억원을 기록하면서 증가하고 있음. 특히 브라질 성장율이 매년 크게 성장 중.
수출이 내수보다 매출 비중이 높고, 주가도 실적에 반영되어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임. 이슈나 모멘텀 보다는 실적 증가에 따라 주가가 후행적으로 반영되는 모습. 고로, 역시나 분기 중간 이슈가 없어서 조정을 보이는 구간에서 매수하는게 적절한 종목으로 보인다. 순 이익율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있고, 영업이익율과 매출액도 우상향하고 있는 상황.
영업 시장과 전망
글로벌 미용기기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할거라는 기대감은 대부분이 공감한다. 그건 현재까지 성장해 왔기 때문에.. 사람들의 소득이 늘어날 수록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가 미용 관련 부분일거 같다. 살기 팍팍하면 미용에 쓸 돈이 없지.. 특히 최근에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의 코스메틱에 대한 관심이 높다. k-pop의 인기도 영향이 있는거 같고..
클래시스의 자료를 살펴보면, 이미 슈링크가 시장에서 어느정도 성공한 상태라서 볼뉴머가 그 뒤를 그래로 따라가면서 매출을 발생시키는 중. 슈링크가 앞서고 볼류머가 뒤따르며 상부상조하고 있다. 아직 미국/중국 등의 미개척 시장들에서 앞으로 더 큰 매출을 발생 시킬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아직 클래시스가 최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인듯. 즉, 구조적으로 아직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 볼뉴머가 망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슈링크 만큼의 판매 영역을 갖게 된다면 당연히 동사의 매출은 함께 성장 할 것.
IR자료를 보면 25년 ~ 26년 정도에 슈링크와 볼류머의 다음 차기작도 준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동사는 기본 매출을 소모품 매출로 확보하고 있다. 판매 대수와 시술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소모품의 매출 비중도 증가하고 있음. 판매 수량이 꾸준히 증가한다면 소모품 매출은 당연히 계속 증가할 것
여담이지만, 최근 글로벌 미용기기관련 회사들이 국내 미용기기 회사를 인수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미용기기들이 연구 내용이 알차고, 유지 비용이 저렴하다나?.. 그래서 루트로닉도 해외 모 회사에 인수 되었다고 함 (루트로닉은 현재 상폐 진행 중). 그 이유가 선진국 미용기기 기업들이 연구에 더 이상 크게 투자하지 않는다고 함/ 연구 인력유지보다 우리나라 미용기기 회사처럼 소규모 회사를 인수하는게 더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그런 상황에서 대주주가 회사를 넘긴건 회사의 장래성이 없다고 봐야할까? 아니면 단순히 투자에 대한 비용 회수라고 봐야할까.. 궁금.
정리
1. 경제가 좋을 수록 업황이 활황으로 갈 확률이 높음
2. 슈링크의 시장 확장도 아직 진행 중이며 성장 하고 있음
3. 동사는 확실한 머니 플로우(슈링크)를 가지고 있고, 작년에 발매된 신제품의 시잠 점유가 확대되고 있음
4. 오버행 이슈가 없음
5. 국내보다 해외 매출이 높음
6. 영업이익율이 거의 50%육박 (양날의 검이라고 보는게, 영업이익율이 감소해도 문제가 됨..)
7. 영업 실적이 주가에 성실하게 반영되고 있음.
8. 작년 대주주 변경 (기존 대주주는 왜 회사를 팔았을까? 궁금)
9. 단점은 높은 주가. 최근 PER 20 돌파함
10. 매월 나오는 미용기기 수출동향 파악을 통해 기업 수출 실적을 유추 할 수 있음
(테헤란로 지역에서 발생한 미용기기 수출량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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