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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종목공부하기/국내-전력기기-에너지

풍력주 대학살.. (고난의 씨에스윈드)

by 몽상가 77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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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풍력주 대학살이 발생했다. 

 

뭔일인지 종목 검색을 해봐도 별 뉴스가 없다. 국내 이슈는 아닌듯하여 해외 관련 뉴스를 검색해봄., 

 

 

[오스테드 美 해상풍력 프로젝트 차질 언급에 풍력주 동반 급락] 이라는 서울경제 뉴스가 뜸. 

전일 오스테드(덴마크)가 기자재 등 수급난 영향으로 미국 사업 부문 차질을 얘기하며 최대 3억달러의 손실을 예고했다고 함. 다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부분 그 부족한 기자재를 공급하는 업체들이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증권사에서 의견을 냈음., 하지만 주가는 속절없이 하락 중. 

뉴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9TMD4VCX8

 

덕분에 안좋던 풍력주가 더더 안좋아짐 ㅋ 

 

씨에스 윈드의 주가가 유독 심각하게 영향을 받은것은 씨에스윈드-bladt(블라트)-orsted(오스티드)의 관계 때문으로 보임.

2023.07.11에 발행된 유진투자 증권의 보고서에서 씨에스윈드의 블라트 인수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bladt는 유럽외에도 미국과 대만에서도 대규모 수주를 받은 상태이며, 매출은 6천억원 정도 수준. (2022 년 말 기준 Bladt Industries 자산총계 5,830 억원, 부채총계 5,041 억원, 자본총계 789 억원, 적용 환율: KRW/DKK = 192.39)  씨에스 윈드가 이 업체를 고작 269억원에 인수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블라트가 오스테드에 납품하기로 한 모노파일 납기를 못지키면서 대규모 패널티를 물게 될 위기가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스테드가 씨에스 윈드에 블라트 인수를 제안했다고 함.  패널티를 면제와 Orsted가 씨에스윈드에게 추가 지원까지  제공하는 조건으로 Bladt의 인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함. 

 

기존에 씨에스윈드의 메인 고객사는 베스타스로 알려져 있었는데 블라트 때문에 더 엮이게 된듯.. 하지만 위의 내용을 참고하면 오스테드의 납기가 연기된다고 해서 씨에스 윈드가 블라트를 통해 패널티를 물게 될 확률은 없어보인다. 사실 아직 실제적인 인수가 이루어지지도 않았음 (11월 예정).. 

기존에 오스테드가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6개 정도로, 대부분 GE와 지멘스의 터빈을 사용한다고 함. 문제가 있는 프로젝트는 올해와 내년에 해당하는 프로젝트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 

 

오스테드의 주가가 관련해서 25%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번 지멘스 베어링 사건과 비슷한 느낌이다. 씨에스윈드는 포스코에서 원자재를 보급받고 있어서 자재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는데 같이 묶여서 나락가는건 좀 억울하다..

 

+덧붙여

 

씨에스윈드의 약점이자 아쉬운 부분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었는데, 블라트의 인수가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인수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게 되면 생산은 기존 공장을 통해서도 물량 조달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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