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타입이라 급 여행에 저렴한 가성비 숙소로 제주 웨스턴그레이스 호텔을 예약함. 평일이라 일반 비지니스 호텔치고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음. 웨스턴그레이스 제주점은 제주 월드컵경기장 건너편 블럭에 있다. 출장으로도 몇 번 방문했던 곳인데, 주변에 호텔이 많기도 하고 여행객, 출장객이 많기도 해서 호텔 주변에 적당한 음식점과 술집이 위치하고 있어서 도보로 식사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음.
또 주변에 노상 주차장이 많아서 호텔 주차장이 작은 경우 렌트카 주차가 용이하다. 길에서 세워두면 누가 박고 갈까봐 좀 두려운데, 공영 주차장이라고 되어 있는 노상 주차장이 주변에 여럿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뚜벅이 여행자라면 공항 버스에서 내려서 도보 접근이 쉽다는 장점도 있음 친구는 나중에 공항버스 타고 왔는데, 정류장에서 걸어서 10분 이내로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 자체가 큰 호텔은 아니라서 로비가 크지는 않았다. 무인 체크인 시스템이라, 로비에 있는 체크인 기계를 통해 체크인을 했다 직원이 상주하기 때문에 어렵다면 직원을 호출하면 도와주심. 기계 자체가 어렵지는 않지만, 요즘 이런 기계를 보면 어르신들에게 어려운 세상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끔 든다
웨스턴그레이스 제주점에서는 1회용 칫솔이나 샤워폼을 제공하지 않는다. 면도기나 빚 등도 마찬가지. 대신 로비옆에 이렇게 세면도구를 구입할 수 있는 자판기가 있었음 난 여기 올때마다 편의점에서 칫솔을 사는거 같아... 이번엔 여행용 칫솔세트 사고 나서 짐을 푸는데, 짐에서 칫솔이 또 나왔다...ㅋㅋ 아까운 내돈 ㅜㅜ
이번에 예약한 방은 더블룸 원래 친구와 트윈을 쓰려고 했는데..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많아서 시끄러울거 같아 더블룸으로 도망쳤다. 봄/가을에는 학생들 수학여행 숙소로 많이 사용되나 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이 나쁘지 않아서 인가.. 학생들에게는 나름 괜찮을 숙소 일듯 싶지만 같이 사용하는 일반인으로써 힘든점이 있긴 했다..애들이 너무 에너지가 넘쳐서 새벽까지 뛰노는거 같은 소리가 들리기도 함..수학여행 철에는 좀 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은 무난한 3성급 호텔 정도? 일본 비지니스 호텔보다는 넓어서 2명이서 왔다갔다 하기에 나쁘지 않았다.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이 비지니스 출장객에게 좋은 건 공용 공간이 많다는 장점 때문 나도 출장으로 왔을땐 방에 책상이 없어서 불편했었는데, 층마다 공용 공간이 있어서 노트북 사용하기에 유용하다.
4층에 있는 코인 세탁기와 건조기. 장기 숙박러들에게 유용할듯. 실제로 다른 방에 장기 숙박중이라는 메모가 있는걸 봤음호텔에서 장기 숙박도 해주나보다ㅎ (정확한건 호텔 문의 필요) 옆에 작은 테이블이 있긴한데, 세탁기가 돌아갈땐 좀 시끄러움
여기는 6-7층에 있는 키즈존 들어가보지는 않고 사진만 찍었는데, 실제로 이용하는 애들은 못봄..ㅋ 다들 놀러 다니느라 바쁘니깐 그런가.. 8-9층에 있는 북라운지에는 컴퓨터와 안마의자가 있다. 책은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관리가 잘 되어있음.
10-11층에는 카페라운지가 있다. 여기서 커피랑 녹차, 정수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음 이 호텔에서 내가 가장 자주 이용했던 곳, 옆에 카페 테이블이 있어서 노트북 쓰기에 편하다
2박 3일 동안 알차게 이용하고 다음날 조식도 먹고 체크아웃함 조식은 평범하다,
종류가 많지는 않은데, 간단하게 한끼 떼우기에는 괜찮았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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